金寧金氏 忠毅公派 宗親會

2010년 벌초 작업 후기

dkeamrdig 2010. 9. 5. 18:54

 2010년 벌초 작업을 일정대로 수행을 하였습니다.

금일 참석자는 총 5명입니다.

형복님, 병규님, 한규님, 진호님, 찬수님으로 총 5명인데 예초기 3대를 이용하여 오늘 벌초를 할 봉분의 수는 11기 입니다.

오전 6시 출발하여 가다보니 고속도로에는 안개가 짙게 깔려 있습니다.

햇살이 퍼지기 전에 조금이라도 작업을 해 보려는 마음으로 일찍 작업을 시작합니다.

휘 유제 할아버지 묘소는 제일 꼭대기에 위치하고 있어 배나무 하우스 안을 진입로를 내며 올라가다 보니 관리를 하지 않아 잡풀이 무성하고 요즘 비가 많이 온 이유로 풀과 나무의 세력은 왕성하고 접근로가 온통 배수로가 되어 있는 바람에 칡 덩굴이나 가시나무 때문에 힘든데 물까지 흘러 내리니 접근하기가 쉽지를 않습니다.

어렵사리 접근로를 내 가며 묘소에 도착하고 보니 묘 주변도 울창한 숲으로 뒤덮혀 있고 특히 칡 덩굴, 가시 덩굴이 창성한 상태입니다.

작업인원은 적은데 벌초 작업량은 만만하지를 않으니 오늘 작업도 힘든 일정이 될 것이라는 걸 예상하며 작업에 임합니다.

바닥엔 칡 덩굴이 뿌리를 내려 낫질하기도 어렵고 갈퀴질 하기도 불편합니다.

모두들 이 더운 날씨에 구슬 같은 땀을 흘리며 풀과 전쟁을 하는 중 입니다.

아미 주변을 방해하는 잡목도 톱으로 베어 주고 잘린 풀들을  갈퀴로 긁고 예초기로 풀을 베니 산소가 번듯한 모습을 드러내고 어느덧 해가 머리 위로 비치니 작업이 거의 끝나갑니다.

모두 모여서 준비해 온  시원한 물로 목도 축이고 간식도 먹습니다.

모두들 벌써 더위에 힘들어 합니다.

실제 작업을 참여 해 보신 분들은 이미 실감하는 어려움이지만  문제는 오늘 아니 작년, 재작년, 내년 등, 계속적으로 순환되는 벌초 작업을 매년 하시는 분들이 고정적으로 하신다는 게 육체적인 어려움보다도 더 걱정되는 애로사항입니다.

새로운 참석자가 계속 생겨나야 하는데 말 입니다.

김녕김씨 후손이 오늘 작업하신 분들만은 아닐 테니까요.

갈수록 잊혀져 가는 저희 일가들의 선영에 대한 기억은 안목 좁은 저의 기우에 지나지 않기를 기원해 봅니다.

 

오산 선산 내에 있는 묘소를 작업 중 병규님은 말벌에 쏘여 순천으로 후송을 하였는데 다행히도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로 얼마나 놀랐는지 모릅니다.

치료를 받으시려고 병가도 내고 약 3일 정도 조리하시면 된다고 하니 빠른 시일 내에 쾌차를 기원합니다.

작업 인원도 적은 데  환자까지 발생을 하여 3명이 작업을 강행을 합니다.

오산 선산 내에 있는 묘소를 작업이 끝날즘 순천으로 후송 차 가신 한규님이 복귀를 하시니 다시 작업자가 4명으로 됩니다.

대밭에 계신 할아버지, 쇠정이에 계신 할아버지 묘소의 작업을  마치고 12시가 되니 죽곡 삼거리에 있는 식당에 가서 점심을 먹습니다.

시골 식당이라 푸짐하게 차려주시네요.

천엽, 돼지고기 두루치기에 소주를 마시며 문중에 관련된 이런 저런 의견을 나눕니다.

모두의 관심사는 앞으로 문중 벌초 관리를 어떻게 추진해 나가야 하는 것  입니다.

현재 27세까지는 참석 중이며 26세, 27세가 주도를 하여 문중 일을 헤쳐 나가야 하는데 참여진이 너무 미약하다 보니 추진력에 상당한 회의를 느끼고 있으며 조상님들에 대한 예우 문제도 어떻게 해야 할 지가 너무나 막막할 따름이니  우리 문중의 현실을 실제로 통감하고 있는 오늘 참석자들의 마음은 무겁기만 합니다.

점심을 먹고 삼거리에 있는 23세 휘 용준 할아버지 묘소 벌초를 끝내고 신전에 있는 24세 휘 이권 할아버지 묘소 작업을 끝으로 오늘의 일정을 모두 마쳤습니다.

오늘 작업하신 분들께 격려를 주시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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