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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로퍼이노밴차박

dkeamrdig 2018. 9. 19. 17:20

오지 산행을 즐기다 보니

텐트에서 야영하기 마련인데 

요즘은 상당히 부담스럽다.
진드기도 무섭고

멧돼지도 무섭고
벌도 무섭다.


화물칸을 활용하여

차박이 가능하게끔

각파이프로 골조를 짜고

편백 판재로 마루을 깔아

마감하고 시트를 눕혀

그 위에 격판을 깔면

성인이 누워도 될 공간이

충분해진다.


딱딱한 마루 위에

에어매트를 깔아

찬기운도 없애고

푹신함을 더하니

비록

천정이 낮기는 하지만

누워서 자는 데는

전혀 불편하지 않다.


오지에서 이 정도 수준이면

잠자리로서는 충분하다.


비가 오든

바람이 불든

눈이 오든

아무런 걱정 없이 잘 수 있다.


맑은 날 밤이면

별도 볼 수 있으니

너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