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싸움으로 알려진 청도에 있는 남산이군요.
차 창으로 보이는 주변 농지에 양파가 많이 심어져 있는 게 보입니다.
산행 초입지에 내려 콘크리트로 포장이 잘 된 깨끗한 도로를 따라 경사로를 올라가는데
드문드문 보이는 길 주변에 보이는 목가들의 모습이
하나같이 모두가 일반 시골 농가치곤 예사롭지가 않습니다.
거의 건축가들이 지은 듯한 전원주택들은 집 주변에 농토가 수 천 평씩은 되어 보이는
농지에 둘러 싸여 있으니 이 지역의 지세에도 영향을
받았겠지만 얼른 보아도 지형 자체가 산 아래 지역이건만
번번하게 펼쳐진 평지로 형성된 마을이라곤 하지만 그런다 해도 가구수가 별로 되지 않아
가구당 보유 농지가 아주 넓은 조건을 가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계곡은 넓고 물은 맑으니 계곡 주변에 축사가 전혀 보이지 않아 계곡의 환경 조건이 너무 좋습니다.
많은 곳을 다녀 보아도 이렇게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는 마을을 본 지 처음이라
마을을 지나는 동안 시종일관 부럽게 느껴집니다.
깨끗하고 맑은 물과 후덕한 산세 아래 아카시아 향이 진하게 풍기는 풍요롭게 보이는 목가의 풍경에 찬사를 보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