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여행

장흥 천관산 ㅇ

dkeamrdig 2012. 10. 8. 14:02

 

억새 구경을 하고자 장흥 천관산을 오르다.

오전 9시 20분 수동 마을에서 출발하여 불영봉 - 천관산 연대봉 - 구정봉을 지나 관사능선으로 하산을 하고 보니

오후 2시 20분 총 5시간 남짓 산행을 하다.

날씨가 맑은 전형적인 가을 날씨 덕에 하늘은 푸르고 구름도 별로 없는 맑은 날이라 촬영에 도움이 많은 날이다.

다만 아쉬운 점은 오전에 해안쪽으로 박무가 걷히지 않아 해안이 있는 회진항 방향으로 시야가 별로 좋지 않았다.

연대봉에서 구정봉 구간이 억새가 많은 곳인데 올해 억새는 어쩐지 깔끔한 느낌이 약한 편이다.

태풍의 영향일까 싶다.

천관산 오는 도중 국도 주변 산에 부러지고 넘어진 수많은 나무들이 아직도 그대로 놓여 있으니 태풍의 흔적은

아직도 남겨져 있었다.

구정봉 능선을 따라 이어진 중봉, 선인봉의 기암괴석의 풍경은 그야말로 천관산 산행의 백미라고 볼 수 있다.

길게 뻗어내린 능선을 따라 서 있는 하얀 바위군들의 위용은 산행의 자유와 여유를 만끽하게끔 하는 자연의

산물이니 그 멋진 광경에 눈을 떼기가 너무 아쉽다.

매표소로 가는 내리막길에 다시 한 번 보이는 중봉과 선인봉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며 오늘의 산행은 저물어

가기 시작한다.  

 

 

  

 

 불영봉 부근

   구불거리는 물길 멀리 보이는 회진항

좀 더 당겨 본 회진항

 

 

 

 

 

 

 

 

 

바다 옆으로 나 있는 정남진 해안도로

우측에 전망대와 정남진 해안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