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寧金氏 忠毅公派 宗親會

2011년 벌초 작업 후기

dkeamrdig 2011. 9. 4. 16:16

  2011년 벌초 일정을 예정대로 소화하였습니다.

  애초에는 작업인원이 네 명으로 알고 있었으나 형복님의 수고 덕에 두모 일가분들이 두 분(26세손이신 영기님과 정순님이 참가)과

  대진님이 합류되어 총 일곱 사람이 오늘 작업에 참석을 하셨습니다.

  아직 어둠이 벗어지기 전인 오전 5시 반에 집을 나서 주암에 도착하니 여섯시가 되고 날이 훤해집니다.

  년 중 행사인지라 선산에 오르려고 보니 배 과수원이 관리를 하지 않은 탓에 배나무를 의지 삼아 덩굴이 무성해져 버려

  길도 찾기가 힘든 상태입니다.

  낫으로 덩굴을 쳐가며 간신히 진입로를 개설해 나가는데 올해 비로 인하여 길이 토양이 심하게 유실이 되어

  깊은 고랑이 패여 있고 고랑을 건너야 하는 곳엔 물이 낙차로 인하여 높은 턱을 만들어 놓아

  돌아가야 할 정도로 비로 인한 지형 손상이 심합니다.

  깊게 파인 길을 따라 19세손이신 휘 유재님의 묘소에 도착하여 일곱 사람이 전원 벌초를 시작합니다.

  예초기가 네 대가 되다보니 작업 속도가 역시 빠릅니다.

  약 40분가량 작업을 하여 벌초를 마치고 다음 작업은 묘역이 좁으니 인원을 두 팀으로 나누어 작업을 하기로 합니다.

  한 팀은 21세손이신 휘 찬옥님의 묘소에 벌초를 하고 한 팀은 22세손이신 휘 상원님의 벌초를 나누어서 합니다.

  선산 아래 묘 벌초를 마친 후 큰길가 옆 대밭에 있는 22세손이신 휘 상식님의 벌초를 한 팀이 하고

  한 팀은 22세손이신 휘 상명님의 묘소를 벌초를 하여 작업이 끝나니 아침을 먹지 못하고 작업을 한 탓으로

  허기가 지니 곡성 연화리에 있는 길가 공원에서 준비해 온 삼겹살로 요기를 합니다.

  대략 한 시간 동안 고기도 구워 먹고 간식도 먹으며 우리 문중의 현안 문제에 대하여 논의를 합니다.

  시제 봉사, 묘 이장, 벌초 작업 등 문중사에 대한 각자의 의견을 종합해 보면,

  첫째, 현재 이산되어 있는 선조들의 묘를 관리 효율을 높이기 위하여 집묘를 하여야 하며,

  둘째, 집묘에 소요 되는 예산은 불용 부동산을 처분하여 발생되는 수입으로 작업을 하고,

  셋째, 갈수록 참여율이 낮아지는 문중사에 대한 참여율 향상을 위한 묘책을 강구해야 하며,

  넷째, 시제 봉사에 대한 보완,

  다섯째, 문중사를 운영할 젊은층의 참여 확보

  이상과 같은 논의를 일단 짧은 시간이나마 서로의 현안에 대하여 고심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요기도 하였고 배도 부르니 이제 힘도 납니다.

  한 팀은 25세손이신 휘 형춘님의 묘를 한 팀은 20세손이신 휘 덕수님의 묘소를 벌초를 하고 나서 이제 신전 마을로 이동을 합니다.

 신전 마을에 가서 세 묘를 벌초를 하고 나니 오늘 총 14기를 벌초하였습니다.

 벌초를 모두 마치니 점심시간입니다.

 창촌 삼거리에 있는 식당에 가서 점심을 먹으며 피로도 풀고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며 점심을 먹고 나니 오후 1시 30분입니다.

 이로서 오늘 힘들 줄 알았던 작업이 예상외로 아무런 사고 없이 편하게 마쳐서 참으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참석하신 일가 여러분께 많은 성원을 보내주시기 바라며 이 분들의 노력과 수고로 조상님들의 묘역이

 말끔하게 벌초가 되었음을 감사한 마음으로 격려를 보내 주시기 바라면서 다가오는 중추절 평안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오늘 참석하신 분들 수고하셨습니다.

 

 집에 와서 블로그 작업을 하는 중인데 비가 옵니다.

 벌초를 이미 마친 상황이라 비가 부담이 없게 느껴지고 여유가 있어 오는 비가 얄밉지가 않으니 만일 작업 도중에 비를 만났더라면

 그래도 비가 얄밉지 않았을런지 허허 사람의 마음이 다 그런 모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