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어떤 경로로 나에게 침입을 했는지
알 수가 없는 진드기를 발견하고
사진으로 그 증거를 남겨본다.
과연 이 불청객의 정확한 명칭은 무엇인가?
털이 없으니 털진드기는 아니지만
요즘 가끔 뉴스에 나오는 소참진드기가 아닐지?
얘한테 물려서 걸린다는 공포의
SFTS(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이 떠오르니
아무래도 찝찝해서 안 되겠기에 내과에 가서
진찰을 받아보니 채혈하고 하루 뒤에
혈소판 상태를 보자고 한다.
이 작은 해충 때문에 심적 압박을 받는다는 게
너무 어이가 없다.
요즘 야외활동이 대세인 터라 풀밭에 가면
경계해야 할 대상인 진드기이다.
일단 진드기에 물린 걸 발견하면
지체없이 진드기를 핀셋을 활용하여
진드기 머리부분을 최대한 압박한 다음
좌우로 흔들림이 없이 최대한 수직방향으로
들어올려 제거해야 하니 이는 진드기 체액이
피부로 역류하지 않게 하기 위함이다.
진드기 이가 여러 개다 보니 살 속에 깊이 박혀 있어
제거가 되지 않으면 병원에 가서 제거를 하는 게 좋다.
진드기를 제거한 후에도 혹시 모르니 내과에 방문하여
혈소판 상태를 확인하게끔 피검사를 받는 게 좋다.
야외활동 후에는 샤워를 하면서 혹시라도 진드기가
붙었을지 모르니 꼼꼼하게 몸 구석구석을 잘 살피고
애견과 풀밭 산책을 하였다면 애견도 잘 살펴봐야 한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특별한 치료약이 없다고 하니
현재로서는 상당히 부담스럽고 조심해야 할 해충이다.
평소 건강했는데 야외활동 후 혹 근육통이나 발열 등이
나타나면 진드기를 의심해 볼 만하다.
진드기 퇴치제로서는 로즈제라늄오일(알러지반응확인요)이
대중적인데 사람이나 개에겐 괜찮으나 고양이와 임산부는
사용하면 안 된다.
캠핑 갔을 때 식초와 소금물을 1:1000 정도로 맞추고 마늘즙을
적당량 섞어 주변에 뿌려주면 진드기 퇴치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사람의 참진드기 예방 & 퇴치제로는
DEET (Diethyl-m-toluamide)
모기 퇴치제로 모기뿐만 아니라
참진드기, 벼룩 등에 대해서도 효과적으로
시중에 나온 제품으로는
신신제약의 모스키토밀크
국보싸이언스의 버그밀크, 무무스가드
녹십자의 인섹탄로오션
한국존슨의 오프스킨가드 등이 있다.
Permethrin, Phthalthrin
가정에서 흔히 쓰는 에프킬라로
모기뿐만 아니라 벼룩, 이 및 참진드기 구제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하는데
과연 에프킬라로 참진드기가 죽는지 실험을 해보려고 한다.
동물의 참진드기 예방 & 퇴치제로서는
(개와 고양이는 개체, 품종에 따라 쓰지 못하는 약이 있으므로 반드시 수의사의 진료를 받으셔서 처방 받으셔야 합니다)
메리알의 Frontline
바이엘동물약품의 Advantix
조에티스(구 화이자)의 Revolution
(레볼류션의 selamectin 성분은 참진드기를 빨리 죽이질 못해 많이 감염된 동물에선 효과적이지 않다.)
Flumethrin 성분이 포함된 칼라 형태 제품
Permethrin 성분이 포함된 피부도포제
Amitraz 성분이 포함된 피부도포제나 칼라(목에 씌우는 형태)
Pyrethroids 성분이 포함된 피부도포제나 칼라 형태 제품 등이 있습니다.
강제로 뒤집어 놓자 바둥거리며 뒤집기를 한 후 성질이 났는지 머리를 쳐들고
그 아래 사진 3장은 뒤집어 놓고 촬영한 상태
진드기에 물리고 나서 진물이 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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